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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83조원 총자산에도 EBITDA 감소…수익성 개선 과제

안녕쿠이 2025. 2.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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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테일러메이드 매각 분쟁, SK에코플랜트의 사업 매각, 그리고 급증하는 스팸 문자와 챗GPT 이용 제한에 대한 방통위 조사까지, 최근 국내 경제계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롯데그룹은 최근 기업설명회를 통해 국내외 총자산 183조원을 넘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EBITDA는 감소했습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산이 증가했으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롯데지주는 보유 자사주 32.5%에 대한 활용 방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2조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를 해소하고 사업구조 개선에 힘썼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EBITDA 감소라는 부분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롯데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반면,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둘러싼 F&F와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간의 갈등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F&F는 테일러메이드의 뉴욕 증시 상장을 제안하며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는 5조원에 달하는 센트로이드의 희망 매각가와 F&F의 3조원 인수 의사 간의 엄청난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센트로이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을 통해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김앤장과 화우 등 대형 로펌을 법률 자문으로 선임해 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F&F 역시 율촌을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테일러메이드의 매각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또한 이 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펀드 만기 시점이 다가오면서 F&F의 주도권 확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 M&A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과 해상풍력사업을 함께 매각할 계획입니다.  폐기물 소각·매립, 연료전지 사업 외에 해상풍력 계열사인 SK오션플랜트까지 매각 대상에 포함시켜 대형 사모펀드들의 인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의 매각가는 약 50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SK오션플랜트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재무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만 사업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사업 계열사인 리뉴어스와 리뉴원을 포함한 매각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높은 매각 가격이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에어플러스의 매각 가능성 또한 거론되고 있어, 향후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1월 한 달 동안 약 400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하여 스팸 문자 발송 사업자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스탠다드네트웍스, KT, 젬텍 등 문자 중계 사업자와 루스, 그린나래 등 문자 재판매 사업자들이 대량의 스팸 신고를 받았습니다.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 시 시정조치와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팸 문자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스팸 문자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건전한 통신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방통위는 챗GPT의 유료 서비스 이용 제한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챗GPT 유료 서비스 이용자의 이용 한도를 제한한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확대에 있어서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의 운영 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용 제한의 정당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국내 AI 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최근 경제계의 여러 이슈들은 기업의 재무 안정성, 사업 구조 개편, 그리고 정부의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이슈들의 향후 전개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국내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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